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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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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전쟁 100주년 기념, 국회 특별전 개막식 축사

독립전쟁 100주년 기념, 국회 특별전 개막식 축사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 민족의 독립전쟁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 개막을 이곳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의미 있는 전시회를 주최하고 주관해 주신 윤주경 의원님과 윤두현 의원님, 그리고 이준식 독립기념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함께해 주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님과 독립기념관 이사이신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님, 그리고 여러 의원님들과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올해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독립전쟁 원년’을 선포한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민족의 독립전쟁은 의병에서 독립군을 거쳐 한국광복군에 이르기까지,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자주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쉼 없이 전개되었습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등 그 치열했던 항일 무장투쟁의 과정에는 수많은 독립전쟁의 영웅들이 계셨습니다.

그분들 중에는 농민과 여성에 이르기까지,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수많은 독립군들이 계셨기에 선열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은 마침내 거대한 횃불이 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립군에게 식량과 군자금을 제공했던 동포들 역시 독립전쟁을 지원하는 이름 없는 독립군이었습니다.

“일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인으로 싸우다 죽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겠다는 한 의병의 이야깁니다.

이처럼, 우리 선열들에게 독립은 목숨에 비할 수 없는 큰 가치였으며, 이는 독립군과 광복군으로 면면히 이어지며 마침내 조국광복을 쟁취해 낸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독립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 중국 충칭에 한국광복군총사령부 건물을 복원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국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독립전쟁 10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을 축하드리며, 이번 전시회가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7. 22.
국가보훈처장  박 삼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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