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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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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화랑대 국제심포지엄 기념사

제21회 화랑대 국제심포지엄 기념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보훈처장 박삼득입니다.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는 육군사관학교 화랑대 국제심포지엄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심포지엄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정진경 육군사관학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함께해 주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님과 멀리 미국에서 화상으로 참여해 주신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심도 있는 토의를 해 주실 각 국의 교수님과 생도들께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화랑대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 분들이 참여하여 우리 군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한 논의를 통해 사관생도 여러분의 역량 개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전쟁을 넘어 평화와 미래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국내·외 참전용사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면서 6·25전쟁의 의미와 교훈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 이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이번 심포지엄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25전쟁은 일제의 폭압을 막 걷어낸 우리 대한민국에게 또 다른 큰 시련을 겪게 했던 가슴 아픈 역사이자 위기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낯선 땅, 낯선 나라의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달려와 주었습니다.


유엔의 깃발아래 22개국에서 전투와 의료지원을 위해 젊은 용사들을 파병했고, 물자지원까지 포함하여 총 60개가 넘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인류애를 실천했습니다.


그 덕분에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지금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참혹한 전쟁터에서 목숨을 건 투혼을 보여주셨던 유엔 참전용사 분들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특히, 혈맹으로 맺어진 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면서 각 나라의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참전용사와 가족 분들을 초청하지 못하고 또 직접 찾아뵙지도 못했지만, 앞으로 상황이 호전되면 참전용사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이 ‘전쟁을 넘어 평화와 미래로’ 나아가는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9. 24.
국가보훈처장  박 삼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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