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2019년 사회공헌활동 우수 보훈단체 시상식 격려사

2019년도 사회공헌활동 우수 보훈단체 시상식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이 시상식 자리가 매우 뜻 깊고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보훈단체 회원 분들은 과거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걸고 나라를 되찾고, 지키고, 바로 세우셨으며, 또 그 분들의 공헌과 정신을 선양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분들이십니다.

마땅히 국민적 존경과 예우를 받아야 할 분들이신데, 세월이 흐른 지금도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계십니다.

그 중에서도 상이군경회와 전몰군경미망인회, 광복회 전북지부, 그리고 특수임무유공자회의 사회공헌활동은 보훈단체의 여러 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모범사례입니다.

상이군경회는 보훈의료공단과 함께 베트남전에서 상이를 입은 군인과 그 가족 분들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을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계십니다.

이는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한 민간외교로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몰군경미망인회는 회원 분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6·25전쟁 참전국 미망인 분들을 위로하고 계십니다.

특히, 에티오피아 미망인 50명에게는 지난해 7월부터 5년 동안 매월 후원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광복회 전북지부는 전북지역 독립유공자 분들의 공적을 창작판소리로 제작하여 널리 알리셨고, 특수임무유공자회는 지난해 고성 산불과 삼척 태풍 재해복구를 위해 솔선수범 하시는 등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또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계시는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여러분의 활동 하나 하나가 보훈의 가치를 드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유공자 분들에 대한 국민의 존경으로 이어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모범적인 보훈단체의 구심점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국가보훈처도 여러분의 활동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수상을 축하드리며,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각 단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9. 24.
국가보훈처장 박 삼 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