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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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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 6‧25전쟁 참전특별전 개막식 축사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황기철입니다.

72년 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건 투혼을 발휘하셨던 캐나다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특별전시회 개막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근 새롭게 부임하셔서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마크 플레처> 주한 캐나다 대사님께, 그리고 본 행사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이태식·김정훈 국제평화기념사업회 이사장님, 박종왕 유엔평화기념관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해주신 장영수 부경대학교 총장님과 박재범 부산광역시 남구청장님, <셔우두> 주한미해군사령부 참모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개막하는 특별전은 참혹한 전쟁에서 “대한민국의 방패가 된 캐나다 영웅 2만6천791명”의 발자취를 통해 그 투철한 군인정신과 용기, 그리고 인류애를 되새기는 자리입니다.

특히, 이처럼 의미 있는 전시회를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숨결이 깃든 이곳 유엔평화기념관에서 갖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캐나다 대사관에서 본국 전쟁박물관의 참전용사 무공훈장 복제품을 유엔평화기념관에 기증해 전시하게 됩니다.

이는 캐나다 영웅들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용맹함은 물론 자유와 평화를 향한 인류 공동체 정신을 체감할 수 있는 것으로 그 가치를 더할 것입니다.

자유 수호를 위한 전쟁은 언제나 큰 대가를 치러야 했고, 이는 한국전쟁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516명이 전사하고 1천2백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 크나 큰 아픔이 있었지만, 캐나다군은 가장 치열한 전투로 평가받는 가평전투와 고왕산전투 등에서 승리를 거두며 수많은 전공을 세웠습니다.

대한민국은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인류애와 헌신 덕분에 오늘날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은혜에 보답하는 다양한 국제보훈 활동은 물론, 캐나다군의 참전역사가 대한민국과 캐나다 국민 모두가 기억·계승하는 위대한 유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개막하는 특별전이 대한민국에 따뜻한 손길을 내어 준 캐나다군의 영웅적인 헌신을 기억하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캐나다군 6‧25전쟁 참전 특별전’ 개막을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 3. 24.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황 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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