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특수임무전사자 합동위령제 추모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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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국가수호를 위한 특수임무를 수행하시다 장렬히 산화하신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특수임무전사자 영령들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담아, 엄숙한 마음으로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기나긴 세월을 가슴에 묻고 살아오신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수임무전사자들께서는 국가의 부름에 기꺼이 응답하여 첩보대원으로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목숨을 건 특수임무를 수행하며 대한민국을 지켜내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임무 중 적지에서 산화하거나 행방불명되신 분들만 8,000여 명에 달하며, 아직도 많은 요원들의 넋이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십니다. 오늘 우리가 모인 이곳 특수임무전사자 현충탑에는 육군 정보국 소속으로 특수임무를 수행하다 전사·순직하시고 아직까지 그 유해를 찾지 못한 200여 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국가의 명을 받들어 적지에서 임무 중 산화하신 특수임무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은 우리의 가슴속 깊이 남아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정부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특수임무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공헌 위에 이룩되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이 국가를 위한 희생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영예로운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고, 특수임무유공자를 비롯한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국민과 미래세대가 기억하고 존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합동위령제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이종열 회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바쁘신 중에도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운태 8군단장님을 비롯한 내외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특수임무전사자들께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호국영웅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 6. 9.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대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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