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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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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진전 ‘김일성이 일으킨 6·25전쟁’ 개막식 축사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리는 ‘김일성이 일으킨 6·25전쟁’ 사진전은 72년 전 소중한 청춘과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뜻깊은 사진전을 개최해주신 정경희 의원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주신 정진석 국회 부의장님과 여러 국회의원님,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사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950년 6월 25일, 모두가 잠든 휴일 새벽을 뒤흔든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3일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되고, 우리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까지 후퇴하며 백척간두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해 포화 속으로 뛰어든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투혼으로, 우리는 국난을 극복하고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무려 1,129일 동안 지속된 6·25전쟁으로 우리 국군 13만 8천여 명, 그리고 낯선 땅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참전한 유엔군 3만 8천여 명이 하나뿐인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무지 희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던 절망의 순간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세계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가장 빛나던 청춘을 송두리째 바치신 영웅들의 희생을 우리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들께 약속한 국정과제인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예우와 존경을 통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제복을 존중하고 영웅들을 기억하는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부터 4일간 이곳에서 이어질 6·25전쟁 사진전이, 전쟁의 아픔을 경험하지 못한 미래세대에게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이를 통해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안보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뜻깊은 사진전을 마련해주신 정경희 의원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6. 13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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