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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통도사 호국영령 위령재 추모사
오늘 우리는 6·25전쟁에서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께 깊은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72년 전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으로 우리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까지 후퇴하며 나라의 명운마저 장담하기 어려운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포연 속으로 뛰어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과 투혼으로, 우리는 전쟁의 참화를 이겨내고 오늘의 번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정부와 국민들은 조국수호의 전선에서 명예롭게 싸웠던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얼마 전 현충일 추념식에서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력한 국방력의 근간”이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정부는 국민들께 약속한 국정과제인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6·25전쟁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국민과 미래세대가 기억하고 존경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이곳 통도사는 6·25전쟁 당시 제31육군병원 통도사 분원이 설치되었던 역사성을 인정받아 2021년 11월 현충시설로 지정되었으며, 이를 기념하고 무명용사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오늘 뜻깊은 호국영령 위령재를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의 행사와 현충시설 지정을 계기로 영축총림 통도사가 국민들의 애국심을 함양하는 장으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뜻깊은 행사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이산 현문 주지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주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님, 신범철 국방부 차관님, 윤영석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조국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 6. 18.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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