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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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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포로·실종·전사 유가족 추모행사』인사말씀
『전쟁포로·실종·전사 유가족 추모행사』인사말씀
<2022. 7. 26.(화) 15:00 현지시간, 추모의 벽>

존경하는 한국전쟁 포로·실종·전사 유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먼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을 대표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신 포로·실종·전사 장병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오랜 세월 그리움을 안고 살아오셨을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립니다.

대한민국은 72년 전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전혀 알지 못한 나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포연 속으로 뛰어든 영웅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전장에서 산화하신
4만3천8백8명의 이름을 새겨 ‘추모의 벽’을 건립하였습니다. 

오늘, 오랜 노력 끝에 완공된 ‘추모의 벽’을 보니 마음이 벅찹니다. 
‘추모의 벽’은 앞으로 영웅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억하는 공간이자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유가족 여러분께는 72년 전 헤어졌던 가족과 만나는 
소중하고 애틋한 시간일 것입니다. 마음껏 그리운 마음을 달래시고,
그간의 아픔이 조금이라도 치유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특별히 카투사 전사자 고 <한상순> 님의 아들 <한신희> 님도 
참석하였습니다. 미군뿐만 아니라 미군에 배속된 카투사의 
용기와 투혼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카투사 유족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전 전사자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는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가슴에 숭고한 인류애의 가치를 아로새기신
4만3천8백8명의 영웅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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