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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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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미군 실종·포로·전사 장병 유가족 격려사
6·25참전 미군 실종·포로·전사 장병 유가족 격려사(영상)
<2022. 7. 26.(화) 15:00, 워싱턴 D.C. 르네상스 호텔>

존경하는 6·25전쟁 참전 미군 실종·포로·전사장병 유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먼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을 대표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신 미군 실종․포로․전사 장병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긴 세월 깊은 슬픔과 그리움을 견디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립니다.

아울러,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미국 디피에이에이(DPAA) 관계자와 자리에 함께해 주신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은 72년 전,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했으며, 가장 많은 희생 또한 감내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멀고 낯선 땅,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들을 위해 흘린 영웅들의 피와 땀이 오늘의 번영을 만든 토대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유가족 여러분의 그리움과 눈물도,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영웅들의 피로 맺어진 혈맹의 관계입니다. 우리 정부는 미군 참전용사와 유가족 재방한 초청, 현지 위로․감사 행사, 후손 평화캠프 등 ‘보훈외교’를 통해 양국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을 하루라도 더 빨리 여러분의 품으로 돌려 보내드릴 수 있도록 유해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전 69주년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인 내일,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준공됩니다. ‘추모의 벽’은 한미동맹의 상징이 될 것이며, 그곳에 새겨진 참전영웅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의 슬픔과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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