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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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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훈장전수 및 감사패 수여식』 기념사
『독립유공자 훈장전수 및 감사패 수여식』 기념사
<2022.7.30.(토) 11:30, 하와이 호놀룰루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

존경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오늘 국내와 하와이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께 드리는 훈장을 후손분들께 전수하고, 
하와이 한인사회의 애국심 함양과 독립운동가 발굴에 힘써오신 분들께
감사패를 드리는 자리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훈장을 전수받으신 독립유공자 후손분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조지 새넌 맥큔> 지사는 선교사 신분으로 한국으로 와 
3·1운동을 지원하고 한국의 독립운동을 국외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셨고,
한국이름 <윤산온>으로도 널리 알려져 계십니다. 

<문또라> 지사님과 그의 딸과 사위인 <정월라>·<정원명> 지사님, 
그리고 <김예준> 지사님, <천진화> 지사님은 
이민 초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안위보다 조국을 먼저 
생각하며 독립자금을 모금하셨습니다.

불꽃처럼 피어났던 하와이의 독립정신은 오늘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을 비롯한 하와이 한인사회 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우리 후손들에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감사패를 받으신 <이덕희> 소장님은 지난 22년간 
국가보훈처 미주 사료수집위원으로서 하와이 독립유공자 발굴과 
후손찾기에 큰 공로를 세우셨습니다. 

<정계승> 하와이 KBFD 방송국 회장님은 총영사관에 
‘한인광복운동기념탑’을 세우는 등 한인들이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힘쓰셨습니다. 

하와이 이민 초창기에 세워진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올리브연합감리교회>는 독립유공자를 다수 배출한
하와이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지금도 독립운동가 발굴과 
후손찾기에 힘써주고 계십니다.

오늘 훈장을 받으신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과 감사패를 받으신 분들께 정부와 국민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이곳 하와이는 독립운동사에서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곳입니다. 
하와이 이민 1세대는 이국만리에서 힘겹게 삶의 터전을 일구면서도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했고, 이들의 피땀어린 지원은 
임시정부 수립과 광복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조명받지 못한 독립영웅들이 
이곳 하와이에 많이 계십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선열을 기억하고 역사에 기록하는 것은 우리 후손의 책무입니다. 
정부는 하와이 무명 독립유공자를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어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인묘비 탁본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탁본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고 계시는 <에드워드 슐츠>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회장님, <강숙희>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이사님, <박재원> 민주평화통일자문화의 하와이협의회 회장님과 
한인기독교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외에 계신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을 찾아 
훈장을 전수하고, 무명의 독립유공자를 한 분 한 분 찾아내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하와이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들과 
선대의 뜻을 간직해 오신 후손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편안한 식사 시간되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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