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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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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독립기념일』 축하 메시지(영상)
『인도 독립기념일』 축하 메시지(영상)
<2022. 8. 15.(월) 09:00, 주한 인도 문화원>

존경하는 <스리프리아 란가라탄> 주한 인도대사님과 관계자 여러분,
자리에 함께하신 인도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먼저, 올해로 75주년을 맞는 인도의 독립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뜻 깊은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인도대사관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대한민국과 인도는 식민지배의 아픈 역사를 겪었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양국 모두 8월 15일인 오늘이 
독립기념일입니다.

특히, 인도는 독립된 지 2년이 채 안 돼 발발한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함께했던 나라입니다.
인도는 제60야전병원을 파견하여 의료 지원을 제공했고,
연인원 627명이 근무하면서 유엔군과 우리 국군, 그리고 민간인 등
2만2천여 명을 치료하고 보살펴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도는 6⸱25전쟁 이후에도 포로송환감시단(ICF) 활동을 통해 한국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으로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외면하지 않고 뜨거운 인류애를 발휘해 주었던 
인도 정부와 의료부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시작된 양국의 인연과 우정은
7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예로, 지난해 3월 인도 뉴델리에 ‘한-인도 우호공원’을 개장함으로써,
양국이 상호 우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우리 정부는 ‘보훈’을 통한 미래세대의 우정과 협력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참전국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 인도를 비롯한 22개 참전국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디지털아카이브 구축과 교육자료 제작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올해 3월, 주한 인도대사관이 발간한 사진집 “The Indian Chapter–Korean War”역시 인도 참전영웅들의 발자취와 공헌을 기록한 소중한 유산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참전국 후손캠프와 장학사업 등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계승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식민지배와 독립이라는 공통된 역사, 그리고 전쟁을 함께 치른 인도와의 교류·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스리프리아 란가라탄> 대사님과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인도의 독립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8. 15.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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