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단체의 지도자의 구속을 지켜버며 | |
불교 교학의 양대 지주는
비움을 뜻하는 공(空)을 논하는 반야(般若)사상과
존재를 뜻하는 유(有)를 설(設)하는 유식(唯識)의 사상이라고 한다.
이 두 사상은 얼핏 보아서는 극단적 상반성을 표출하는 학설 같으나 상호보완적 이론으로 불교의 심오하고 치밀함을 엿보게 하는 것이다.
특히 유식론은 불교의 다양하고 심도있는 경론(經論) 속에 담겨있는 의미와 세상의 변화무쌍한 현상을 해석 할 수 있는 길로서 만약 유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불교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이것은 쉽게 풀이하면 우리는 출생전과 현재까지와 사후미래에도
자신과 모든 생명체의 존재이유와 연결되어 있다는 이론이다.
모든 현상은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시간(Time), 공간(space) ,어떤 사건(Fact)으로 구성되어있는 촘촘히 짜있는 그물망 (Indra Net :인드라의 그물)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존재라는 것이다.
더 쉽게 말하자면
그것은 우리 의식으로 느낄수 없는 부분과 느낄수 있는 부분,
즉 본디모습과 현실모습으로 함께
그 그물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물을 끓으면 기체가 되어 보이지 않게 된다.
물의 모습이 안 보인다고 물이 없다고 하지 않은 이치와 같다.
이를 본질계와 현상계로 우리는 구분할 뿐이다.
이같이 세상만물의 변화무쌍한 현상을
반야와 유식의 사상으로 보면 상호 보완적이다는 것이다.
이를 불교에서는 업보라 부르며
모든 생명체는 존재하는 한 그 업을 매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21세기 에서는
생명존중사상과 환경운동으로 연결되며
인간이 인간의 이기를 위해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 업보를 만들자
결국은 그 결과는 인간을 파괴하는것과 같다.
또한 그것은 수많은 관계 관계로 연결된
우리 인간사회와 같다고도 볼 수 있다.
하물며 세파에 시달리며 사람들과 수많은 관계를 만들며
이 때문에 수많은 갈등과 애증을 만드는 지도자는 어떠한가?
자신의 오늘의 행불행은 오늘 갑자기 생긴 행불행이 아니라
항시 내재적으로 잠복하고 있던 과거업보의 가시적 발현이다.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이던 간에
자신이 쌓아온 업보에 따라 잠복기를 지나
일정한 온도 압력 수위를 나타내는
시간적 공간적 환경적 분위기가 되면
반드시 가시적으로 그 결과가 보여지게 된다.
강가의 산등성이에 낮게 홀로핀 민들레는
화려한 장미와 라이락을 부러워 하지 않는다.
더우기 자신을 고독해하거나 초라해 하지도 않는다.
때가 되면 어김없이 수줍은 꽃을 피우며 벌과 나비에게 꿀을 제공한다.
자신의 할 일을 다 하고 자신은 수많은 홀씨로 변하여
허공속으로 날려 다음 세대에 맡기는 것으로 만족한다.
이것이 대자연의 가르침이다.
지도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자신만이 꼭 해야 한다는
자만과 아집의 권위적 지도자를 자주 본다.
남에게 조용히 봉사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만면에 항시 웃음과 만족으로 살고
남에게 질시와 있지 않는 험담을 지어서 전파하는 사람은 항시 교만하고 거짓된 웃음과 불행이 옆에 다가온다.
어느 단체의 지도자도 자의든 타의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다.
도덕적 잣대도 엄격히 요구한다.
지도자가 되는 과정이 적당히 협의해서 지명되는 것이 아닌
법적으로 선출되어지는 단체장이나 주민 국민대표이라면
과거 행적 즉 업보에 대한 엄격한 검증이 뒤따른다.
선출과정도 엄격하고 그 후의 행동도 감시돼야 한다.
,,,,,,,,어느 한 국가유공자로 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지 않고 조그만 권한이 있다고 그것을 빙자하여 상대에게 금품이나 편의를 요구하거나 하는 이들을 보면 그들의 업이 일정시기가 되면 어떻게 나타날까 긍금하다.
자신을 위한 이기심은 결국은 자신을 죽이게 되는 결과를 불교 유식론의 인드라의 그물이론에서 알게 한다.
자신의 학력과 경력의 과거 업보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직하고 최선을 다하는 봉사의 모습이 자신의 권력욕과 명예욕을 억제한다면 어둠의 공간에서 참회의 업보를 되쓉는 일은 없을 것이다.
모든 지도자는 자신의 명예때문에 짊어지는 고통이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자신을 선택한 그들의 운명을 책임지고 그들의 명예도 대표하기 때문에 자신을 그들보다 낮추고 그들을 위해 최고의 봉사를 해야 하는 사람으로 만족해야 한다.
중국의 고사에 의하면 지도자란 자연의 이치에 따라
민심이 어디에 있는것을 아는것과 그들을 존중하고
그들을 위한 끝없는 봉사를 하는사람이라고 하였다.
그것을 위반하면 우주삼라만상의 자연법칙이 마냥 선한 것만이 아니고 반드시 은혜와 응징이 함께하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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