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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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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의 6·25 전쟁 호국영웅 백재덕 육군 이등상사
작성자 : 최기찬 작성일 : 조회 : 2,490
부서 제대군인정책과
연락처 044-202-5719

 2017년 5월의 6·25 전쟁 호국영웅 백재덕 육군 이등상사

 ◈ 꺾지 못하면 꺾일 것이다. 전 분대원은 나와 함께 이곳에 뼈를 묻자! ◈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백재덕’ 육군 이등상사를 5월의 6·25 전쟁 호국영웅으로 선정하였다.


□ 백재덕은 휴전이 임박한 1953년 5월, 수도사단 기갑연대 10중대 3소대 3분대장으로 중부전선의 금성·김화지역 주저항선에서 매복작전을 전개하고 있었다. 당시 그의 부대가 지키던 샛별고지는 상호 접근이 곤란한 전술적 요충지였다. 


□ 5월 15일, 매복작전 중 백재덕은 중공군 3개 중대가 진지로 접근해오는 것을 발견하였다. 매복진지가 돌파될 경우 중대 전체가 위기에 빠지리라 판단한 백재덕은 피를 토하듯 분대원을 독려한다.


□ “여기서 적을 꺾지 못하면 중대의 주진지가 위태롭다. 전 분대원은 나와 함께 이곳에 뼈를 묻자!”  


□ 백재덕은 침착하게 적의 접근을 기다렸다가 수류탄을 투척하고, 중공군 1파 15~16명이 진내로 돌입하자 과감한 백병전으로 격퇴시켰다. 중공군 2파가 다시 공격해오자 적을 지근거리까지 유인하여 사살하고, 중공군 3파가 다시 진내로 진입하자 적 10여명을 분대원 6명과 함께 백병전 끝에 총검으로 무찔렀다. 


□ 바다처럼 밀려드는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맞서 총검과 맨주먹으로 싸우는 과정에서 분대원 6명이 전사하는 아픔도 있었지만, 백재덕은 목숨과 바꾸겠다는 결전의지와 비장한 리더십으로 끝끝내 매복진지를 지키고 주저항선을 방어하는 데 성공하였다. 


□ 백재덕 일등중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용맹한 군인정신을 인정받아 1954년 이등상사로 1계급 특진 하였고, 태극무공훈장 및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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