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수여식 축사 | |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대한민국의 전쟁영웅 분들께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드리는 오늘 수여식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의미있는 행사를 마련해주신 <필립 르포르> 대사님과 관계자 여러분, 오늘 행사를 위해 프랑스에서 오신 <파트릭 보두앙> 한국전참전협회장님, 자리를 빛내주신 <로니 히바드> 장군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박동하> 용사님과 <박문준> 용사님께서는 6·25전쟁 당시 프랑스 대대에 합류한 뒤 지평리전투와 단장의 능선전투 등에서 활약하신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되셨습니다. 작년 프랑스 군사훈장 수훈 이후 다시 한번 공적을 인정받아 프랑스 최고훈장까지 받게 되신 두 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프랑스는 72년 전 6·25전쟁으로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을 때 3천4백여 명의 용사들을 파병한 오랜 친구입니다. 오늘 전쟁터에서 같이 피흘린 전우를 잊지 않고 찾아줌으로써, 양국의 우정이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엔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보답하기 위해, 재방한 초청행사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프랑스 참전용사와 가족 열네 분을 대한민국으로 초청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며, 참전국과의 우정을 미래세대까지 이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훈장을 받으신 <박동하> 용사님과 <박문준> 용사님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6. 27.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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