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참전용사 안장식』추모사 | |
『카투사 참전용사 안장식』추모사
<2023. 2. 9.(목) 11:00, 유엔기념공원>. 오늘 우리는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포연 속으로 뛰어들었던 故 <이영차> 참전용사님의 영면을 기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빛나는 투혼으로 조국을 지켜내신 故 <이영차> 참전용사님께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자리에 함께 하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故 <이영차> 참전용사님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지킨 명예로운 대한민국 군인이셨습니다. 국군이 낙동강 방어선까지 후퇴했던 1950년 8월 15일 스물한 살의 나이에 카투사로 입대하여 1953년 6월 10일까지 약 3년간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셨습니다. 고인께서는 카투사로 참전하여 조국을 지킨 것을 평생 자랑스러워 하셨고, 전우들과 함께 고향인 부산에 안장되기를 희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유언에 따라 故 <이영차> 참전용사님을 오늘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인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고귀한 용기와 희생을 국민과 미래 세대가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故 <이영차> 참전용사님께 한없는 존경을 바치며, 이곳 유엔기념공원에서 전우들과 함께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2. 9.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대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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