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남동부보훈지청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전남동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36년만에 이루어진 가족상봉
부서 보훈과
순천보훈지청(지청장 김학조)에서는 가족과 헤어졌던 40대 보훈가족이 한 보훈공무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36년만에 가족과 상봉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순천시 별량면에서 중국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박정호(원래이름 원용호, 44)씨는 자신의 친가족을 찾게 도와달라며 순천보훈지청을 방문하였다. 원용호씨는 36년전 형과 함께 기차를 타고 가다 서로 헤어진 후 고아원에서 생활하다 입양되어 타인의 가족이 되어 살아왔으나 가족을 찾고 싶은 마음에 백방으로 노력을 하다가 아버지가 상이군인이셨다는 기억을 단서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보훈지청을 방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날 순천지청 관리과에 근무하는 박래선씨(33)는 용호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수차례에 걸친 전산 및 전화확인을 통해, 형 원용석(51.강원 강릉 입암동)씨의 소재를 파악했고, 지난 25일 눈물의 상봉이 이루어졌다. 원씨는 "워낙 어렸을 때 헤어져 가족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없어서 찾기를 주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가족을 찾게돼 꿈만 같다"며 "평생 나쁜 짓 하지 않고 착하게 살아서 오늘이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잠깐일 줄 알았던 36년간의 이별…. 그 세월동안 아들이 살아오기를 기다리며 하루도 빼놓지 않고 눈물로 기다렸던 고령의 아버진 3년 전에 그렇게도 보고싶다던 막내아들을 못보고, 돌아가셔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다.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