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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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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정신 살려 성공월드컵 따내자(이재달 국가보훈처장/국정뉴스기고)
6월은 우리 국민 모두가 분주한 나날을 보내야 하는 달이다. 이번 달에 우리는 두가지 경기를 치르고 있다. 63억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대회의 개최’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의 보훈의식 제고’가 바로 그것이다. 가꾸기는 힘들지만 정원에 여러 종류의 꽃이 조화를 이뤄 피어 있을 때 꽃은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운동경기도 선수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교향악단이 조화를 이루어야 감동적인 교향곡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이 선수와 관중, 그리고 국민이 삼위일체가 되었을 때 훌륭한 경기가 가능하다. 경기장의 선수는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동료들과 협동심으로 하나가 되어야 하며, 관중은 자기편 선수는 물론 상대팀에게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야 한다. 또한 일반 국민은 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생활에 불편이 있어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동참하며, 마음으로부터 성원할 때 진정한 우승컵을 안을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나만이 아닌 타인을 배려하고 그들과 협조하는 성숙된 공동체 의식이야말로 운동경기의 성공적인 개최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공동체 의식의 근원을 이루고 있는 보훈정신을 기리고 고양하는 호국·보훈의 달에 월드컵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생각된다. 그것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라는 우승컵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경기인 ‘보훈정신 제고’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보훈정신’이란 무엇인가?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심을 키워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민족공동체를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일, 바로 여기에 보훈의 참뜻이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보훈가족들이 월드컵대회 기간동안 미국, 프랑스, 덴마크, 남아공화국, 터키 등 6·25전쟁에 참가하여 우리를 도와 준 국가들의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보훈가족 월드컵 응원단’을 구성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 따뜻한 보은의 정을 그들에게 보내 자유와 평화, 그리고 정의의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더욱 빛을 발하는 6월이다. 어느달, 어느날이고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데 더하고 덜함이 있을 수 없겠지만, 그분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오늘에 되살려 국민적 힘을 하나로 모아 국가적인 행사를 훌륭히 치러 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그것이 바로 민족공동체의 발전과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라는 2개의 우승컵을 따내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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