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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지(방)청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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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수원] 어떻게 그런 일을 다 할 줄 아느냐?
부서 보훈과
저걸 어떻게 하나? 방이 너무나 그을려 있어서 ‘언제 방에 페인트를 칠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려도 엄두가나지 않으셔서인지 “그런 것은 이~담에나 해야지~”하시곤 했었다. 할머니가 수술하시고 따님 댁에 계시는 동안에 ‘발라드려야지~’ 마음은 먹었지만 할머니한테 가랴 이곳 들여다보랴 너무나 바빴다. 집으로 오실 거라는 말씀을 듣고 먼저 칠해야겠다는 생각에 페인트를 샀다. 집에 있는 로울러를 가지고 가서 칠하려고 나서니 할아버지께서 “그것을 어떻게 하려고?“ 하면서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시더니 ‘밖에 일 본다’고 잠시 외출 하신 틈에 부지런히 발랐다. 오셔서 깜짝 놀라시며 “어떻게 여자가 그런 일을 다 할줄 아느냐”면서 뭐라고 해야 할지 ‘너무 감사하다’고 하시며 “하루 종일 걸릴 줄 알았더니 어느새 다했느냐”고 하신다. 새까만 벽을 볼 때마다 ‘저걸 어떻게 하나~?’ 하시며 “도배를 하려니 몇 십 만원 달라고 하는데… 이렇게 쉽게 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시도해 보았을 텐데~” 하시며 너무나 고맙다고 ‘어떻게 이런 곳까지 마음써주느냐’고 하셔서 “예수님의 사랑 이지요” 하며 어르신과 함께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나니 힘든 것은 다 사라지고 나의 일에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가까운 식당에 가서 점심을 사주고 싶다’고 하시는데 “그 마음 고맙지만 오후에 가는 댁도 있고 페인트가 좀 묻기도 하였으니 그냥 가겠습니다.“ 정중히 말씀드리고 나오는 나의 마음, 행복을 한 아름 안고 나올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수원지청 보훈도우미 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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