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6.25 참전 유공자께 따뜻한 보금자리를”

 육군 37사단(사단장 소장 박종진)은 14일 오후 증평군 도안면의 6.25 참전 국가유공자 자택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준공식 및 입주행사를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상기 육군 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종진37사단장, 정범구 국회의원, 서덕모 충북정무부지사, 홍성열 증평군수, 허부성 충주보훈지청장, 6.25참전 국가유공자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렵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자를 선정해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으로, 육군본부의 주관 하에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37사단은 지역 안보 및 보훈단체, 지차제로부터 추천을 받아 음성과 증평 소재 2개 가구를 선정, 노후가옥 신축공사를 지난 10월 중순부터 각각 진행해 지난달 18일 음성에서 남석무(83세) 옹가구의 충북1호준공식을 가진 바 있다. 음성에 이어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가구는 도안면 노암리의 연태흠(82세) 옹의 주택으로 노부부가 거주하고 있으며, 흙 벽돌 슬레이트 형태의 매우 낡은 주택이었다.  사단은 지난 10월 27일부터 한 달 여간 공병대대와 민간 공사 관계자등 누계710명의 인력과 굴착기등 40대의 장비, 7,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사를 진행해 기존의 가옥을 철거하고 50m 크기의 주택을 신축했다.  공사를 통해 노후 주택은 완전한 새집으로 탈바꿈했다. 또 수혜자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 문턱과 싱크대, 수전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공하였으며, 낡은 출입문은 새 것으로 교체하고 국가유공자의 주택임을 명시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문패도 부착했다.
 지역 단체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 졌다. 증평농협은 세탁기를 , 신한은행증평지점은 가스레인지, 뉴 증평라이온스 클럽은 보일러, LG세연시스템은 에어컨, 충주보훈지청이 쌀독, 두리하나봉사회장은 냉장고를 각각 기증했으며, 다수의 지역주민들도 텔레비전, 전기밥솥, 벽시계, 가구 등의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보탰다.
 한편, 이날 준공식을 끝으로 올해지역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은 마무리되며, 2012년에는 지역2개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가 참전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과 예우향상을 도모하고, 지역민의 호국보훈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