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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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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춘천)보훈도우미의 편지 7
부서 보훈과
할아버지 우리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 최윤희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에 예전 같으면,우와~곧 단풍들겠네!! 탄성을 지르며 오곡백과 풍성한 계절만 상상했을지도 모를일.. 올핸.. 여름 휴가도 없이 뙤약볕에 구슬땀을 흘리며 더위에 숨을 몰아쉬며 대상자를 만나러 달려가는 우리 보훈도우미들의 노고를 생각하니 이 선선한 가을 바람이 왜 이렇게 고마운지..^^ 불평,불만없이 이 여름을 잘 견뎌준 우리 보훈가족과 보훈도우미에게 감사할 뿐.. 오늘은 서너평 좁은 원룸에서 홀로지내시며 중풍과 6.25때 다친 손가락으로 식사하기도 불편한 임홍락(전상군인,77세,독거)할아버지를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해 드렸다. 근간 보훈도우미의 수고로 집세 비용도 줄고 환경은 훨씬 좋은 원룸으로 이사하시게 되어 마음 흡족해 하시는 할아버지.. 그러나 늘 엄습해 오는 고독감과 상실감,불안감.. 자녀들 생각에 땅이 꺼져라 때로 한숨을 몰아 쉬시는 할아버지에게 보훈도우미의 방문은 일대 삶의 변화를 드린 경우이다. 재활프로그램 및 영양관리,약물관리 등으로 건강이 많이 회복되고 수심찬 선하신 얼굴에 이제 밝은 빛이 감돌고 웃음이 생기고.. 이사하신 공간을 찾아 위로하고 격려하는 복지사에게 얼굴엔 미소가,눈에선 눈물이 글썽이신다. 할아버지를 모시고 점심대접을 하는 동안 잘 듣지 못하시는 할아버지는 우리의 입모양을 보며 그저 감사하다는 말로 우리들의 노고에 힘을 주셨다. 홀로 계신 대상자들을 위해 올 가을 이쁜 단풍드는 계절에, 대상자들끼리 함께 모여 간단한 야유회라도 가질 계획이다. 서로 안부를 물어가며 오고가는 가족,친지없는 이 분들을 위해 서로 마음 나누고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힘내셔요~ 할아버지! 우리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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