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보훈지청장 쪽방촌 거주 보훈가족 추석 위로 방문

서울북부보훈지청에서는 12일 추석을 맞아 종로 지역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려운 보훈가족을 방문하여 위로하였다.

 이날 강성만 지청장은 쪽방촌 거주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여섯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추석 선물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와 애로사항을 듣고 대화를 나누었다.

쪽방촌에 거주하는 보훈가족 대부분은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어 노인성 만성 질환 등 여러 가지 질환을 앓고 있다.

 올해 70세 월남참전유공자 안○○씨는 1973년 전역 후 폐결핵을 앓아 젊은 시절 투병 생활을 하느라고 결혼도 하지 못한 채 외롭게 생활하고 있지만 야간 순찰과 폐지 수집 등을 하며 성실히 생활하고 있다. 안씨는 보훈지청에서 추석에 관심을 갖고 찾아와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함을 표시하였다.

 강성만 지청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좀 더 많은 복지 지원이 이루어져 이분들이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 서울북부보훈지청에서는 쪽방촌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주거환경개선과 의료지원 등 복지지원에 관심을 갖고 적극 일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