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남동부보훈지청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전남동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순천)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부서 보훈과
순천보훈지청 관리과 최리라 우리나라의 11월의 풍경은 눈에 들어오는 높고 포근한 산과 잔잔하면서 맑은 강과 나무들 그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이 보이는 것이 너무도 곱고 고와 그 정겨운 풍경들이 슬프게 까지 느껴질 때가 있다. 보이는 산천 굽이 굽이에 오랜 세월 아픔을 견디어 낸흔적 때문일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주 오래 전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이 아름다운 우리조국을 일제에게 빼앗기고 모든 걸 잃어야 했던 너무도 아픈 우리의 역사가 있었다. 그 오랜 아픔에도 우리의 숭고한 민족혼은 면면히 이어져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그리고 만주나 러시아 등 해외에서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우리의 수많은 선열들이 자신의 고귀한 생명을 바쳐 일제에 항거하였다. 이러한 저항정신이 결집되어 대한의 독립을 세계만방에 선언한 3.1독립만세운동을 계기로 드디어 1919년 4월 13일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 전 세계에 한민족이 주권국민이라는 뜻을 표현하고 우리민족의 독립의지를 선포하게 되었다. 그 뒤 1939년 11월 21일,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한국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하게 되었다. 이후 8.15광복 전까지 임시정부 주관으로 행사를 거행하였고, 1946년부터는 민간단체에서, 1962년부터 1969년까지는 국가보훈처에서, 1979년부터 1996년까지는 다시 민간단체 주관으로 현충일 추념식에 포함 거행하였다. 그러다 독립유공자 유족들의 오랜 여망과 숙원에 따라 1997년 5월 9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정부기념일로 복원되어 그해 11월 17일부터 정부주관행사로 거행해오고 있다. 오늘 예순일곱 돌을 맞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운 오늘의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하였던 그 날의 역사적 의의와 잃었던 나라를 되찾기 위해 살신성인하셨던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가슴 속 깊이 다시금 되새겨보는 그런 11월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게 된다. 아울러 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본받아 각자 자신에게 처해진 환경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우리 전 국민의 화합된 힘이 또다시 하나로 결집된다면 우리 민족 최대의 숙원인 통일을 향한 희망의 문도 멀지 않아 활짝 열릴 것으로 확신해본다.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