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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보훈지청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전남동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순천)체험수기-언제나 사랑이 넘치는 사람
부서 보훈과
보성보훈도우미 김섭섭 어느 지역이나 인심, 풍속은 다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만 우리 보성은 농촌 지역이라서 순박하고 정이 많습니다. 보훈 도우미 활동을 하면서 느낀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성군 보성읍에 거주하시는 미망인 남 ○○(80세)는 노환, 위장장애, 무릅 관절로 거동이 매우 어려운 독거노인입니다. 첫 번째 방문 하였을때는 그리 반기는 표정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 세 번째 부터는 반기는 정도가 아니라 기다리고 계시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처럼 좋아 하실수가 없습니다. 도우미가 도와 드리는 일에 대하여 보는 사람마다 어찌나 자랑을 하는지 인근에 사시는 국가유공자들은 물론이고 주민들 모두가 대상자의 처지를 부러워 할 뿐 아니라 본래 도우미 사업에 대하여 칭송하는 소리가 자자하여 그 지역에 번져 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池)씨들 집성촌이라 친척중에 국가유공자들이 여럿 살고 있는데 모두 불러 들여 칭찬과 자랑을 해가며 이발도 시키고 미용도 시키는등 도우미의 기를 높여 주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잠시도 쉴시간이 일분도 없이 언제 시간이 흘러가는지 모르는 형편입니다. 그 대신 도우미에게 이것 저것 요망사항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가능한 충실하게 충족하시도록 노력하다보면 힘드는 줄도 모르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거운 도우미의 임무를 수행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날씨도 제법 쌀쌀해진 것 같습니다. 구름사이로 보이는 파란하늘과 같이 내 마음도 맑고 따뜻한 마음, 그리고 우리는 늘 함께한다는 마음을 갖고 언제나 사랑이 넘치는 사람, 언제나 내가 먼저 봉사 정신을 갖자 되뇌며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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