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자신도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가 불우한 보훈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해 달라며 기탁한 사실이 최근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주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상이 5급)인 이병문씨는 최근 자신의 사재 50만원을 충주보훈회관에 기탁했다. 충주보훈회관에서는 이병문씨의 기탁의사에 따라 관내 생활이 어려운 상이군경 이경우씨를 비롯해 유족, 미망인 등 3명을 선정해 1인당 10만원씩을 전달했다. 그리고 얼마전 불의의 지병으로 작고한 충주시유족회 김진탁지회장 유가족에게 20만원을 지급하고 이병문씨의 고마운 뜻을 전해주고 유족들에게 열심히 살도록 격려했다. 보훈성금을 전달한 이병문씨는 시내에서 작은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회원들이 평소 사랑방 같은 쉼터로 이 부동산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다. 또 이병문씨는 평소에도 충주보훈가족에 관련된 일이라면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모범 국가유공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