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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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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은 민족정기 선양의 날
부서 보훈과
순국선열의 날은 민족정기 선양의 날 오는 11월 17일은 제 66주년 ‘순국선열의 날’이다. 금년은 광복 60주년 이자, 치욕적인 을사조약이 늑결(勒結)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그 어느 해 보다도 순국선열의 날이 갖는 의미가 깊다 하겠다. 66년 전인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정원에서는 11월 17일을 순국선열의 날로 정하였는데 이 날은 바로 대한제국이 실질적으로 국권을 상실한 을사조약이 늑결된 날이다. 또 이 날의 망국(亡國)을 전후하여 수 많은 애국열사들이 구국을 위해 싸우다 순국하였으므로 이 나를 기념일로 정한 것이다. ‘순국선열의 날’ 행사는 광복 때 까지 임시정부 주관으로 거행해 왔고 광복 후에도 60년대 한때 정부행사로 거행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광복회 등 민간단체들에 의한 추모 행사로 축소 거행되어 왔다. 그 후 1997년 5월 9일, 8천여 독립유공자들의 오랜 여망과 숙원이 받아들여져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정부가 1997년 순국선열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복원하고 정부주관으로 기념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신명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명복을 빌고 또 우국충정의 정신을 계승하여 국민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데 그 뜻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각종 기념일과 축제, 문화제 등의 행사가 일년 내내 거행되고,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대다수 국민들은 올해로 ‘순국선열의 날’이 제정된 지 66년째가 되는 오랜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국선열의 날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지내고 있으며, 순국선열의 의미도 바로 알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 동안 국가보훈처에서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정기를 선양하기 위하여 독립유공자를 적극 발굴하여 포상을 하고 상해와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를 복원하였다. 그리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조국 광복에 일생을 바치고 그곳에 영면하신 순국선열의 묘소 실태를 조사하고,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여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있으며, 지방에 산재해 있는 현충시설물도 정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 광복이후 우리는 동족상잔의 6.25전쟁으로 전 국토가 폐허 되고 극심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전 세계인이 부러워 할 정도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였고 또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성과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조국의 독립과 자유수호를 위하여 헌신하셨던 애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밑바탕이 되고 온 국민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라고 본다. ‘순국선열의 날’이 모든 국민들에게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조국애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기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춘천보훈지청장 김 대 일 강원도민일보 기고문(200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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