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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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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현충시설 테마여행 우수 감상문 소개
부서 보훈과
지난 2004.10.26(화) 마산보훈지청에서 현충시설 테마여행을 실시한 후 해운초등학교로 부터 우수 소감문을 받아 소개합니다. 나라 사랑 일깨워준 8의사 5학년 2반 27번 노 민 서 목숨을 걸고 일본과 싸운 독립투사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독립하고 세계에서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 번도 독립투사들이 독립을 위해 싸우던 곳에는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독립투사들이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싸웠다는 것은 알아도 실감은 나지 않았다. 그러나 26일 학교에서 실시한 현충시설 테마여행에 따라 마산시 진전면 양촌리 8의사 묘역에 갔다 온 후에는 독립투사들이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조금이라도 실감할 수 있었다. 독립투사들이 독립운동 하던 곳은 먼 곳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진주 쪽으로 40분 정도 가 조금 걸으니 8개의 묘가 나란히 있었다. 비석만 서 있어 설명을 듣기 전에는 독립운동을 한 8의사 묘역이라는 것을 잘 몰랐지만 이묘에 8명의 독립투사가 묻혀있다는 것을 알고는 고마움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졌다. 8의사는 1919년 4월3일 마산 삼진의거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앞장 서 사람들을 이끌고 독립만세를 부르고 일본과 맞서 싸우다 숨진 독립투사로 김수동, 변갑섭, 변상복, 김영환, 고양주, 이기봉, 김호현, 홍두익 등 8명이다. 이들은 대형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목이 터져라 독립만세를 부르다 일본군이 쓴 총알에 맞아 숨졌다. 주위에 아무 것도 없고 그 날의 함성도 예날 일이어서 아주 조용했지만 눈감고 생각하니 8명의 독립투사들이 가로막는 일본군을 뿌리치고 목이 터져라 독립만세를 외치고 태극기를 흔들고 그러다 일본군이 쏜 총알에 맞아 숨지는 것이 보이는 것 같았고 들리는 것 같았다. 일본군에 맞서 독립만세를 부르면 죽을 수도 있는데도 두려워 않고 독립만세를 부른 용기가 진정한 용기고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우리 조상들이 전국적으로 일어나 독립만세를 부르다 총알에 맞아 숨지면 서도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독립만세를 외치는 용기를 보고 일본이 겁을 먹었을 것이다. 이런 8의사와 같은 독립투사들이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독립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더 고맙다. 일본과 미국이 전쟁을 해서 일본이 지고 그래서 우리나라가 독립했다고 하지만 독립투사들이 목숨을 걸고 일본과 싸우지 않았다면 독립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독립 못했다면 지금도 일본이 우리를 못살게 굴고 한글도 배우지 못하게 하고 지금까지 잘사는 것은 생각도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느껴진다. 지금도 독도를 자기들의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이니까 독립을 못했다면 틀림없이 생각하는 것 보다 심하게 우리들을 괴롭혔을 것이다. 다행이 우리나라는 일본을 물리치고 독립을 했다. 8의사와 같은 독립투사들이 목숨을 걸고 싸운 덕분이다. 현충일이나 8ㆍ15 광복절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할 때 ‘고개만 숙이면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8의사를 생가하고 고마움을 되새기면서 묵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8의사 묘역을 찾았을 때는 이런 사실을 잘 몰라 둘러만 봤지만 다시 한 번 간다면 묘역에 난 잡초도 뽑아주고 ‘고맙습니다’라고 말도 하고 싶다. 먼 곳도 아닌 마산시 진전면에 독립투사의 묘역이 있다는 것까지 자랑스럽다. 나도 독립투사들처럼 애국심을 많이 키우고 우리나라를 더욱더 선진국으로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또 이번에 학교에서 간 현충시설 테마여행이 독립투사들에 대한 고마움도 느끼고 나라사랑 하는 마음까지 가지게 해줘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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