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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서울남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남부) 사랑나눔 봉사활동 전개
부서 보훈과
남부지청 이동팀은 05.11.2(수) 강남구 수서동 12평형 영구임대(아)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 전몰미망인 박근숙 할머님을 찾아뵙고 위문품(슈퍼타이)을 전달하고 말벗 및 집안청소등을 실시하였다. 할머님은 현재 극도의 노환으로 간신히 일어나서 벽을 잡고 혼자 화장실 정도만 갈 수 있는 상태였으며, 우리 이동팀이 초인종을 누르자 반갑게 뛰어나오시다 크게 넘어지실뻔 하였다. 그동안 수차례 넘어져서 손목 뼈가 뛰어나온 손을 다정히 잡고 마사지를 하면서 말벗이 되어주는 우리 이동팀원인 송정자씨 모습이 오늘은 유난히 친딸 같다. "잘 자고 내일 께어나지 말았으면 좋을텐데" 하시면서 눈에 눈물이 고이신다. 할머님 그런 말씀 마시고 뭐 잡수시고 싶으세요? 냉장고 문을 열어보았는데 텅텅 비어있어, 송정자씨가 급히 뛰어나가 과일을 사와서 할머님의 입에 넣어드린 후, 드시기 좋게 머리맡에 과일을 놓아두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할머님 일어나지 마시고 누워 계세요. 그런데도 어렵게 일어나시더니 또 서럽게 우시는 것을 본 송정자씨도 할머님을 붇자고 갑자기 엉엉 울어린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일까? 목석인 나도 돌아오는 길 내내 코끝이 찡한 하루였으며, 할머님 몸관리 잘 하시고 오래 오래 만수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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