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저는 복지타운 103동 604호에 사는 유현숙 입니다. 먼저 도우미를 보내주신 국가보훈처에 감사드립니다. 여름에 몸이 너무 아팠습니다. 전희자도우미가 오더니 “어머님, 큰일 났네요. 병원에 가셔야 돼요.” 하면서 수원의료원에 입원을 시켜주었습니다. 거기서도 안돼 서울보훈병원으로 갔었습니다. 다행히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집에서 약을 먹고 치료중입니다. 입원을 안했다면 마비가 와 놀랄 뻔 했습니다. 오늘도 우리 딸처럼 “어머님, 건강하세요.” “식사는 하셨어요?” “약은 잘 잡수세요?” “영양가 있는 것 많이 드세요.” “운동하세요.” “요사이 날씨가 차가워졌으니 아침 일찍 밖에 나가시면 안돼요.” 자상하게도 일러준답니다. 어느 때는 재미난 이야기로 기쁘게 해줍니다. 이야길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속이 시원해 옴을 느낍니다. “안녕히 계셔요. 어머님 다음 당번 때 뵐게요.” 언제나 함박웃음을 하고 다니는 도우미랍니다. 아마도 걱정근심이 없나 봐요. 우리를 보살펴주는 도우미 딸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 유 현 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