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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지청

지(방)청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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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이달의 국가유공자" 김병조 지사 홍보자료
부서 보훈과
인천보훈지청 - 2005년 3월의 “이달의 국가유공자”로 김병조(金秉祚) 지사 선정 김병조(金秉祚) 지사 (1877.1.10~1948.2.25.) 인천보훈지청(지청장 : 권율정)에서는 3․1독립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으로 활동한 독립유공자 일재(一齋) 김병조 애국지사를 2005년 3월의 “이달의 국가유공자”로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김병조 지사는 1877년 평북 용천 태생으로, 1915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기독교 목사가 되어 1919년 선천(宣川)의 장로회에 참석하러 갔다가 민족대표 33인중의 한분이자 16인의 기독교 인사를 대표하는 독립유공자 이승훈(李昇薰)으로부터 3․1독립운동에 관한 계획을 전해 듣고 이에 적극 찬성하여 인장(印章) 등 독립운동에 관한 일체사항을 위임하여 3월 1일 독립선언서에 민족대표 33인 중 한사람으로 서명하였다. 김 지사는 평안북도 각 지방에 독립선언서와 격문을 보내 독립운동을 주도하였다. 또한 1919년 4월 일제의 감시를 피하여 중국 상해(上海)로 망명하여 임시의정원 평북대표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같은 해 7월 임시정부 법제위원회 상임이사 및 국제연맹청원안 기초위원으로 활동하다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위원장으로 있는 임시정부 사료편찬위원에 선출되어 <한일관계사료집> 4권을 편찬했다. 김 지사는 <한국독립운동사략>, <대동역사>, <독립혈사> 등을 저술하며 독립정신 고취에 앞장섰다. 1928년에는 중국 동삼성 목릉현에서 신일소학교를 설립하여 청소년 교육에 힘쓰는 한편 <한족신문(韓族新聞)>을 발행하는 등 해외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 중국에서 독립운동과 선교활동을 하던 중 1933년에 귀국하여 고향인 평안북도 용천의 동상교회 목사로 활동하면서 일제의 요시찰 인물이 되어 반경 30리(12Km) 활동 제한을 받아서, 부흥사로서 활동할 때도 일제 순경의 입회하에 할 정도로 목회활동에 많은 지장을 받았다. 평안북도 용천에서 목회를 하던 김 지사는 조선장로교총회가 신의주에서 개최되기로 하여 일제가 허용한 활동 범위 내로 참석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개최지가 평양으로 변경되어 참석을 못한 일화가 있다. 그런데 그 총회에서 신사참배가 용인되는 식으로 결의되자, 귀국해서 7년간 혼신을 다한 목회를 당장 중단하고 해방될 때까지 일반 성도로 지낸 강인한 독립투사의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경신소학교를 설립운영하며 애국정신을 고취하였다. 광복 뒤에는 임시정부에서 동갑내기이자 창설 회원으로 고락을 같이했던 백범 김구 선생이 장준하 선생을 시켜서 김 지사에게 남한으로 오라는 전갈을 받았지만, 김 지사는 남한에는 많은 목회자들이 활약하는 것을 알고서 현지에서 선교에 대한 확신을 품고 잔류하였다. 용천에서 활동 중에 북한과 소련체제의 신탁통치에 항거하여 평안남도를 대표하는 조만식 선생 등과 함께 조선민주당을 창설하는데 뜻을 같이하였으며, 김 지사는 1946년 평안북도를 대표하여 광복단(光復團)을 조직하여 지하운동을 벌이던 중 소련군정에 피체되어 1946년 12월 24일 평양감옥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시베리아에 유형당하여 1950년 9월 시베리아 강제수용소에서 순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고당 조만식 선생도 같은 시기에 북한 당국으로부터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민족대표 유족 중 유일한 생존 자녀인 김행식 목사는 선친 김병조 지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6.25 전쟁에 참전한 참전유공자이며, 최근까지 김 지사의 목회 정신에 감동을 받아서 기독교 감리회 소속 목회자로서 주로 평창, 삼척, 당진, 함안 등 농촌지역 복음전도에 평생을 바쳐왔다. 현재 한민족독립사상연구회 회장으로 활동중인 김행식 목사는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에 거주하며 2002년 <김병조 평전>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정부에서는 민족대표 33인의 한분으로서 김병조 지사의 위대한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으로는 두 번째 등급에 해당되는 대통령장을 추서하였다. 또한 김 지사의 아들인 김행식 목사도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모범적 삶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공을 인정받아서 2004년 6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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