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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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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인천)61주년 광복절기념 직원기고(한상윤 관리과장)
부서 보훈계
61돌 광복절을 앞두고.. 인천보훈지청 운영과장 한 상 윤 태풍에, 장마에 온 국민을 힘들게 하더니 이제는 폭염이다. 이런 폭염 속에서도 우리의 선조들은 지난 날 조국강토, 만주벌판, 미주대륙, 심지어 일본열도에서까지 오로지 국권회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끈질긴 독립투쟁을 전개하셨다 생각하니 절로 고개가 수그려지며, 새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해 간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가슴 속에 문득 다가온다. 그리고 그 고귀한 희생에 대해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지금 우리는 물질적․문화적 풍요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지만 이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는 오늘의 삶은, 세월을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의 압제 속에 민족의 자존이 위협받았던 시절을 경험했으며 광복의 가슴 벅찬 감격이 사라지기도 전에 6.25전쟁의 참화를 겪기도 하였던, 치열하고 비참했던 시간들의 산물인데...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지나간 과거는 잊혀지고 마는 것일까? 갈수록 우리 사회에 광복의 의미가 퇴색해지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약해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역사는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며 연속선상에 있는 것’ 이라고 영국의 역사학자 E.H.Carr가 말했듯 한 나라의 역사는 그것이 자랑스럽든, 치욕스럽든 민족 자존심의 원천이며 정체성 그 자체로서 과거역사를 통해 다가올 미래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하기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린다’ 라는 말처럼 인간 본연의 뿌리의식을 분명히 하고 뿌리의식의 원천인 역사를 통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고단한 육신 하나 편히 누울 곳을 찾지 못하고 이름 하나 남기지 못한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야말로 오늘의 5000년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며, 우리 민족의 역사가 이어지는 한 존중 받고 예우 받아야 할 최고의 가치인 것이다. 최근 북한 핵문제로 인하여 남북관계가 긴장관계에 있고 충무로에선 영화 ‘한반도’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지금, 우리가 진정 잊지 말고 소중히 간직해야 할 가치가 바로 타인과 국가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들의 살신성인 정신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살신성인 정신은 각박해져가는 사회에서도, 자라나는 세대를 교육시키는 교육장에서도 마땅히 가르쳐야 하며 우리 순국선열들의 애국과 희생은 절대로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며칠 있으면 제61주년 광복절이다 조국을 잃고 일제에 억압받던 암울한 시기에 조국 독립의 의지를 불태우며 조국광복을 위해 자신을 산화한 애국선열들의 삶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 동북아의 허브도시 인천의 시대를 열어갈 각오와 다짐을 새롭게 해보는 광복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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