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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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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춘천) 해외의병 역사탐방 답사기(10)
부서 보훈과
마지막 날 2006. 10. 27(금) 귀국 06:00 기상을 하여 아침일찍 아침을 먹고 심양공항으로 출발했다. 09:00 인천행 비행기가 이륙했다. 12:30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마치고 다시 춘천으로 출발. 16:00 출발지인 춘천의 공설운동장에 도착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일주일간 동거동락하며 듬뿍 들어버린 정들을 뒤로하며 작별의 손짓을 나누었다. 탐방대원 모두는 출발할 때에는 의병의 발자취를 찾는 탐방객이었지만 일주일의 의병탐방으로 마음속에 나라사랑 정신이 가득 담겨져 모두가 의병정신을 계승한 의병이 되어 있었다. 이번 의병대장정 행사는 많은 숙제를 남겼다. 현지가이드인 조선족 이승영(25)씨는 요동성 신빈현에 공식적으로 머문 한국인 단체는 이번 의병탐방단이 처음이라고 말했고, 변수녀(26)씨는 이번에 방문한 의병 유적지는 자신들도 알지 못하는 곳이라 인터넷 등의 관련자료를 찾기가 힘들어 안내하는데 힘들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항일의병 유적이 세월에 묻혀, 무관심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니 안타까운 마음이다. 유적지를 관리·보호·보존하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의 강구가 시급한 실정이며 습재 이소응 선생의 항일의병 루트를 발굴해 의암선생의 의병유적지와 연계하는 작업도 절실하다. 의암 유인석 선생 기념원의 추모행사(해원상생굿)는 마을 전체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며 이번 해외의병탐방이 한국인의 혼을 일깨우고 조국의 위상을 중국에 드높이는 좋은 계기가 된 만큼 명실상부한 해외의병 답사가 되도록 정례화해야 할 것이다. 현재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의 경우 살기에 급급하여 선조들이 독립운동을 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들에 대해서는 한국정부의 해외독립유공자 발굴에 대한 좀더 구체적이고 성의있는 노력과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조국을 잃은 슬픔을 달래며 만주벌판을 달렸던 의병들, 그들처럼 우리의 청소년들이 의병가를 높이 부르며 행군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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